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안녕하십니까.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김영일입니다. 그동안 학회를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모든 학회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 학회의 외적 성장과 내적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헌신을 보여주신 전임 회장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2014년 내시경 뇌수술 연구회로 시작한 우리 학회는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내시경 뇌수술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2024년 5월 현재 2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학문적 깊이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학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모두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입니다. 저는 이번 임기 동안 우리 학회가 잠깐 숨 고르기를 하며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학회가 더욱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외적인 확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적인 강화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임기 동안 저는 “Basics for Unity, Integrity, and Lasting Development”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학회를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초창기에는 내시경 뇌수술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과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서로 수술 케이스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눔으로써 원활한 상호 교류가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활발한 상호 작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증례집담회 등에서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질환별, 난이도별로 단계적인 수술 동영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Endoscopic Neuro-Surgical Atlas를 만들고자 합니다. 회원들이 내시경 뇌수술을 하려고 할 때 상황별로 참고할 수 있는 surgical tip 등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째, 학회의 재정비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학회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점을 찾아 반영함으로써 회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하며, 우리 학회가 더욱 발전하고 회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학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속에서 저는 최선을 다해 학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